英, 알파벳·앤트로픽 파트너십 조사 종결…"경쟁 저해 위험 없어"
||2024.11.20
||2024.11.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경쟁 감시 기관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 간의 파트너십이 합병 규제에 따른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거래 규모와 범위로 인해 현행 합병 규정에 따라 해당 거래를 조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조사가 시작된 지 한 달만에 종결된 것이다.
CMA는 두 회사 간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구글이 앤트로픽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보지 않았다. 또한, 앤트로픽의 영국 매출액이 7000만파운드를 초과하지 않아 조사 대상 자격을 위한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CMA의 설명이다. 이에 CMA는 구글과 앤트로픽 사이의 거래를 조사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알파벳은 지난해 초 앤트로픽에 3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한 바 있다. 이에 CMA는 두 회사 간의 파트너십이 시장 경쟁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CMA는 "양사의 협력이 관련 합병 상황을 초래했는지, 경쟁의 실질적인 감소가 예상되는지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