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상 속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기술 판 커진다...슈나이더 일렉트릭도 모티브에어 인수
||2024.11.20
||2024.11.2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액체 냉각 및 열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모티브에어(Motivair Corporation, 이하 모티브에어)를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향후 다이렉트 투 칩(D2C) 액체 냉각(Liquid Cooling) 및 고용량 열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도입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높은 발열을 초래하여 열 관리 문제도 덩달아 심화되고 있다. 기존 공랭식(공기 냉각 방식) 냉각만으로는 이러한 발열을 처리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보다 효율적인 액체 냉각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티브에어는 1988년 설립 이래, 열 관리용 냉각기를 포함 냉각수 분배 장치(CDU), 후면 도어 열 교환기(RDHX), 콜드 플레이트 및 열 발산 장치(HDU) 등 열 관리 제품군을 제공해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CEO 피터 허윅(Peter Herweck)은 "이번 모티브에어 인수는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모티브에어 액체 냉각 포트폴리오는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보완하고, 그리드(Grid)에서 칩(Chip)으로, 칩(Chip)에서 냉각기(Chiller)로 이어지는 데이터센터 구축 모든 단계에서도 슈나이더 일렉트릭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