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서비스형 보안 성과...망분리 규제 완화로 RBI판 커질 것"
||2024.11.20
||2024.11.2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내 업계에서 클라우드플랫폼 기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사업에 발빠르게 움직여온 회사인 모니터랩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것을 내년 목표로 내걸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도코, 싱가포르, LA에 엣지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했고 해외에서 진행한파트너십 절반도 클라우드 관련"이라며 "조금씩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보안(Security as a Service: SECaaS으로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 기업 입장에서 해외 사업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특히 문제는 엔지니어들 언어 역량이다. 엔지니어들 영어로 회사 기술과 경쟁력을 잘 전달하고 설득하면서 해외 파트너들이 시장 개하는 것도 지원해야 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네이티브로(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하는 엔지니어들을 몇명 확보했고 해외 고객 및 파트너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모니터랩은 망분리 규제 정책 변화로 국내 제로 트러스트 시장에서도 파고들 공간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RBI(Remote Browser Isolation)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입장이다.
이광후 대표는 "2025년 망분리 규제 대상 기업들이 ZTNA (Zero Trust Network Access)와 RBI 도임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RBI의 경우 이제 막 열리는 시장으로 망분리 규제 완화 흐름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것이다"고 내다봤다.
모니터랩은 고성능 WAAP(Web Application and API Protection)을 중심으로 한 어플라이언스 사업, SSE(security service edge)플랫폼 기반 클라우드/제로트러스트 보안 사업,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의 경우 API와 웹 기반 공격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WAAP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고,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secure web gateway, SWG)는 클라우드 액세스 시큐리티 브로커(cloud access security broker, CASB), 데이터 손실 방지(DLP), RBI 등을 결합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점유율 확대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온 클라우드를 통해 SSE(Security Service Edge)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및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 중 글로벌에서 SSE를 위한 엣지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곳은 모니터랩이 유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 망분리 규제 변화는 데이터 중요도 별로 보안 수준을 다르게 가져가는 다중계층 보안정책(MLS) 도입이 골자다. 이 대표는 "공공과 금융 부문에서 망분리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수립됨에 따라 PC 한 대로 내·외부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기술, RBI 같은 논리적 망분리 기술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도입이 활발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모니터랩은 구축형 ZTNA 솔루션인 ‘AIZTNA’, SaaS 기반, 구독형 ZTNA 솔루션인 ‘아이온클라우드 SRA(Secure Remote Access)’, RBI를 탑재한 ‘AISWG'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ZTNA’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으로 사용자 신원과 콘텍스트를 확인한 후 접근을 허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페리미터(Software Defined Perimeter)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가된 기기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 검증(Device Posture Check) 기능을 통해 무단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 대표는 "최소 권한 부여 원칙을 따라 사용자가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애플리케이션별 접근 제어 정책(Micro-segmentation)으로 내부 이동을 제한해 정교한 보안 통제를 제공한다. 고객사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기존 인프라와 통합도 가능해 정보 및 공공기관, 금융 분야에서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아이온클라우드 SRA는 클라우드를 통해 배포되며, 사용자는 원격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AISWG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 SWG(Secure Web Gateway)와 RBI(Remote Browser Isolation) 연계 솔루션으로 모든 웹 콘텐츠를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악성코드와 위협 요소가 실제 네트워크로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한다.어플라이언스 기반 구축형과 SSE(Security Service Edg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방식 두가지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