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독일 잇는 해저 케이블 절단 사고…러시아 배후 의혹
||2024.11.19
||2024.11.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핀란드 국영 통신사 시니아(Cinia)가 핀란드 헬싱키와 독일 로스토크를 연결하는 약 1200km의 해저 케이블 'C-Lion1'이 끊어졌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케이블은 북유럽 국가에서 중앙 유럽까지 직접 연결되는 핀란드 유일의 데이터 통신 케이블로, 중앙 유럽의 통신망을 핀란드와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연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C-Lion1에서 제공되던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핀란드의 국제 데이터 통신 연결은 여러 개의 이중화 회선을 통해 전송함으로써 보호되고 있다.
회사는 고의적으로 누군가 절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케이블 단절에 따른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케이블 복구에는 5~15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통신기업 텔리아 역시 앞서 리투아니아와 스웨덴을 연결하는 218km의 해저 케이블이 끊어졌다고 보고했다. 해당 케이블 또한 누군가 고의로 절단한 흔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핀란드 외무부와 독일 외무부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과 같이 곧바로 고의적 손상을 의심케 하는 케이블 손상이 발생한 것은 현대의 보안 불안정성을 보여준다"며 "우리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악의적인 공격자들에 의한 전쟁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이번 케이블 단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공유하는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 안전에 필수적"이라고 발표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