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포츠 생중계 라이업 확대...플랫폼 안정성 시험대
||2024.11.17
||2024.11.17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넷플릭스가 27세 유튜버 출신 프로 복서 폴이 58세 전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간 복싱 생중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끊김 현상과 버퍼링으로 불편을 경험했다.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미국 내 53만 건을 포함해 50개국에서 100만 건이 넘는 넷플릭스 문제 신고가 접수됐다.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1시경에 문제가 최고조에 달했다.
넷플릭스는 시청률에 대한 일부 데이터만 공개하고 있지만, 타이슨과 폴 경기가 지금까지 넷플릭스 라이브 인프라에 대한 가장 큰 테스트였다는 평가다.
폴은 경기 후 "이것은 가장 큰 사건이다. 1억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넷플릭스에 접속했다. 우리가 사이트를 다운시켰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러브 이즈 블라인드'(Love is Blind) 시즌 4 재결합 방송이 1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라이브 프로그램과 관련해 문제를 경험했다. 이후 이 넷플릭스는 큰 문제 없이 골프와 테니스 경기, 라이브 토크쇼, 시상식 등 라이브 라인업을 늘려왔다. 넷플릭스는 크리스마스에 두 개 NFL 경기를 방송하고 1월에는 WWE 로(Raw) 생중계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