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AI 기반 일기 예보로 허리케인 정확히 예측
||2024.11.15
||2024.11.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인 그래프캐스트가 허리케인 베릴을 정확히 예측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인공지능 부서인 딥마인드가 개발한 일기 예보 도구 '그래프캐스트'는 폭풍이 기존 예보보다 거의 일주일 일찍 멕시코 남부에서 텍사스 남부로 급격히 방향을 틀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는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AI 기반 날씨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초기 결과는 AI가 다른 지표에 대한 모델 기술을 개선해야 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예측 추적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와 달리 과학자들은 폭풍 예측을 위해 물리학에 의존하는 모델을 사용해 놀라운 진전을 이뤘지만, 물리학 기반 모델의 개선 속도는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는 것처럼 느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반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래프캐스트는 노트북보다 크지만 손에 쥘 수 있는 기계로, 1분 이내에 10일간의 날씨 예측을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표준 모델은 슈퍼컴퓨터에서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약 1시간이 걸린다. 또한 그래프캐스트는 표준으로 여겨지는 유럽기상청(ECMWF)의 표준 물리 기반 모델보다 90% 이상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ECMWF는 내년부터 이 모델을 일반적인 일기 예보 업무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여전히 물리 기반 가드레일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AI 도구는 기상학자들이 생명과 재산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예보를 발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