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서 들은 노래, 사실 AI가 만든 가짜?
||2024.11.15
||2024.11.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가짜 앨범이 진짜 아티스트의 페이지에 업로드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음악이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업로드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아티스트가 아닌 다른 이가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스포티파이의 메타데이터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보통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은 앨범을 등록할 때 라이선스와 메타데이터 및 로열티 지불을 처리하는 유통 업체를 거친다. 아티스트가 직접 서비스에 로그인해 앨범을 등록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
유통 업체는 노래와 메타데이터를 스트리밍 서비스에 전송하는데, 여기에는 노래 제목과 아티스트 이름뿐만 아니라 작곡가, 레코드 레이블 등과 같은 다른 정보도 포함된다. 이는 아티스트를 비롯한 노래 제작자들이 돈을 받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이로 인해 가짜 앨범으로 창출된 수익은 아티스트가 아닌 다른 가짜 유통사로 흘러가게 된다.
스포티파이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로열티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 및 수동 검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스포티파이 등 음원 사이트 차트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유명 가수의 신곡이 사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가짜로 밝혀져 나흘 만에 삭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