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등 해외 언론사들, ‘X(트위터)’ 떠난다… “유해한 플랫폼”
||2024.11.15
||2024.11.15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에 이어 스페인의 한 일간지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자사 콘텐츠를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각) 스페인의 중도 성향 일간지 라방가르디아는 “엑스에 콘텐츠 게시를 중단하고 계정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방가르디아는 “엑스는 음모론과 허위 정보가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변질됐다”며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콘텐츠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한, 잘못된 정보들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전날 성명을 통해 엑스에 콘텐츠 게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엑스에서 극우 음모론이나 인종차별을 포함한 해로운 콘텐츠가 조장돼, 엑스에 남는 것의 단점이 더 크다고 결론 내렸다”며 특히 엑스가 미국 대선을 다루는 방식에서 “유해한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