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트렌드에 비친 기업용 생성형AI 시장의 현재와 미래
||2024.11.14
||2024.11.1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조직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장 조사 업체 IDC에 'AI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의뢰한 연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IDC 조사는 5가지 트렌드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생산성 향상은 필수적인 기준이 됐다는 것이다.
직원 생산성은 기업들이 AI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1순위 비즈니스 목표다.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 중 92%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43%는 생산성 관련 활용 사례가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가져왔다고 응답했다. 생산성이 주요 목표로 자리잡은 가운데 고객 참여, 매출 성장, 비용 관리 및 제품·서비스 혁신 등도 AI 도입 목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거의 50%는 향후 24개월 간 AI가 이러한 모든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두 번째는 기업들이 더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향후 24개월 동안 더 많은 기업이 커스텀 코파일럿과 AI 에이전트 등과 같은 산업별 요구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합한 커스텀 AI 솔루션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들이 기본적인 활용 사례에서 나아가 더 고도화된 시나리오로 확장하며 AI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 능력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번째 트렌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생성형 AI가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 사이에서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 75%가 현재 AI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3년 55%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어 미디어·통신, 모빌리티, 유통·소비재, 에너지, 제조, 헬스케어, 교육 분야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네 번째는 AI 리더들이 보다 큰 수익과 혁신을 빠르게 실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성형 AI 사용 기업은 평균 3.7배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이 중 상위 리더 그룹은 평균 10.3배 투자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이들은 비즈니스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 외에도 더욱 빠른 속도로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하고 구현하고 있다. 리더 기업들 29%가 3개월 이내에 AI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후발 기업들은 그 비율이 6%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쨰 트렌드는 AI 인재 양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는 점이다.
응답자 30%가 사내 AI 관련 전문 기술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26%는 AI를 배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직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LinkedIn)이 공동 발표한 2024년 업무동향지표 결과와도 일치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55% 비즈니스 리더가 숙련된 AI 인재 확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를 감안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년간 200개 이상 국가에서 1400만명 이상 사람들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과 자격 인증을 지원했다 IDC 리투 조티(Ritu Jyoti), AI 및 데이터 연구 그룹 부사장은 “우리는 자율 에이전트 개발의 전환점에 서 있으며, 단순한 지식 탐색과 콘텐츠 생성을 지원하는 기본적인 보조 AI 도구에서 디지털 환경 전반에 걸쳐 복잡하고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커스텀 AI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IDC는 책임 있는 기술 사용과 업무 환경의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2030년까지 AI 도입으로 인한 비즈니스 지출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누적 19조9000 달러 규모에 달하고, 2030년에는 전 세계 GDP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