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PC용 ‘엔비디아 앱’ 정식 버전 공개… “GPU 설정 한 곳에서 액세스”
||2024.11.13
||2024.11.13
엔비디아는 지포스 GTX, RTX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앱’의 정식 버전을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이 ‘엔비디아 앱’의 출시는 기존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앱 등을 최신화, 통합하는 여정의 일환이다. 이 앱은 GPU에 관련된 주요 설정을 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그래픽카드를 사용한 비디오 품질 향상이나 인공지능(AI) 필터 등의 흥미로운 기능들도 제공한다.
새로운 ‘엔비디아 앱’은 기존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앱이 하던 역할을 대부분 이어받고 확장한다. GPU 제어 센터를 통해서는 시스템에 설치된 다양한 게임들에 대한 GPU 설정을 간편하게 최적화할 수 있다. 새로운 ‘엔비디아 오버레이’를 통해서는 현재 PC의 주요 성능 지표들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쉐도우플레이(ShadowPlay)’를 통해 게이밍 중 즉각적으로 마지막 30초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멋진 플레이 순간을 쉽게 남길 수 있다.
‘프리스타일(Freestyle)’ RTX 필터는 사용자가 재미있는 후처리 필터를 적용해 색상과 채도를 조정하고 콘텐츠의 느낌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RTX 다이내믹 바이브런스(Dynamic Vibrance)’는 플레이어가 앱별로 인게임 요소를 더 잘 구별할 수 있게 한다. ‘RTX HDR’은 HDR 지원이 탑재되지 않은 게임에도 HDR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드라이버 수준에 통합돼 1200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원으로는 방송을 위한 전문 장비 없이도 오디오, 비디오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돕는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Broadcast) 앱’이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모딩 플랫폼 ‘RTX 리믹스’는 사용자가 게임 에셋을 캡처하고, 생성형 AI 툴로 에셋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해 준다. ‘엔비디아 캔버스(Canvas)’는 AI를 사용해 간단한 붓질을 사실적 풍경 이미지로 변환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게 돕는다.
비디오 품질을 GPU로 향상시키는 기능들도 제공된다. 먼저 ‘RTX 비디오 슈퍼 레졸루션(RTX Video Super Resolution)’은 AI를 사용해 저해상도 영상의 해상도를 높여 품질을 향상시킨다. ‘RTX 비디오 HDR’은 표준 다이내믹 레인지(DR) 비디오를 HDR로 변환해 출력한다.
새로운 ‘엔비디아 앱’은 윈도10, 11과 지포스 551.52 드라이버 이상이 설치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되는 GPU는 지포스 GTX 800 시리즈 이후와 RTX 20, 30 및 40 시리즈, 모바일용으로는 MX100, MX200, MX300, 800M 및 900M GPU 제품군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