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홍보’ 엑스에 지쳤나…스레드·블루스카이 신규 사용자 '급증'
||2024.11.12
||2024.11.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인 엑스(전 트위터)의 대안으로 알려진 스레드와 블루스카이의 신규 사용자 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과거 트위터가 투자하기도 한 탈중앙화 SNS인 블루스카이는 지난 한 주 동안 7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추가해 총 1450만 명의 계정을 보유하게 됐다. 블루스카이의 신규 사용자 대부분은 미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 왕(Rose Wang) 블루스카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나에게 흥미로운 점은 지난주 블루스카이를 찾는 커뮤니티의 다양성"이라며 레슬링, 도시 계획가, 테일러 스위프트에 관한 커뮤니티를 예로 들었다.
스레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무료 앱으로, 월간 사용자 수는 4월의 1억5000만명에서 2억7500만명으로 증가했다. 두 서비스 모두 트럼프의 당선 이후 엑스의 대안을 찾으려는 신규 사용자들로 가득 차 있다는 평가다.
머스크는 지난 몇 달 동안 2억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트럼프의 아젠다를 홍보해 왔다. 이에 머스크의 선거 개입에 지친 많은 사용자들이 엑스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