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서 ‘틱톡 금지법’ 철회될까…눈길
||2024.11.12
||2024.11.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틱톡 금지법이 철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트럼프는 첫 임기 중 틱톡 사업 매각을 지시했으나, 재선에 도전하면서 틱톡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
트럼프는 의회에 틱톡 금지법 철회를 촉구하거나, 법무부 집행 중단을 명령하거나,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대신할 타협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다. 머스크는 "틱톡의 철수가 엑스(트위터)에 유리하게 작용하더라도 틱톡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에서 틱톡을 추방하는 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틱톡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은 중국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적대국의 사이버 공격을 염두에 두고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행된 사이버 보안 규제가 무시되거나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