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고 학생들, AI 힘입어 전자책 출간 ‘작가’ 됐다
||2024.11.11
||2024.11.11
지리산고등학교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글로벌여성ICT네트워크(이하 GWIN)는 HP재단 후원으로 지난 9월 3일부터 5주간 지리산고등학교 학생 15명의 전자책 출간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e–북에는 조영웅 학생의 SF 소설 '별의 고백', 성승현 학생의 시집 '일자리의 전선', 이준호 학생의 '학교의 삶', 이세영 학생의 ‘잠못드는 별들’ 등 다양한 장르에서 15개 작품이 포함됐다. 학생들의 작품에는 자신들의 꿈과 희망, 학교생활의 소소한 일상이 시로 진솔하게 담겨 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공군 파일럿을 꿈꾸는 박건우 학생의 시집 '푸른 하늘의 날갯짓'이 꼽힌다. 박건우 학생은 “AI를 활용한 창작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승일 지리산고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전자책 출간이 학생들의 새로운 꿈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재원 HP코리아 스토어 매니저는 “지난 30년간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들을 꼽자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 그리고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e-북 출간이 인생에서 소중한 이정표가 되어 여러분들의 꿈과 삶의 목표도 더욱 크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령 GWIN 회장은 “e-북은 단순한 기술 결과물이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성을 AI 기술에 접목한 훌륭한 작품이다.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 사고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이며 여러분의 상상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GWIN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AI 기반 e-북 제작', '개인 맞춤형 AI 학습 도우미 만들기', , 'AI 지원 블로그 개발', 'AI 프롬프트 아트 크리에이터 되기', 'AI 음악 창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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