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미쓰비시 지분 매각 ‘고강도 구조조정'
||2024.11.11
||2024.11.11
닛산은 7일(현지시간) 미쓰비시의 지분 1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판매량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 조치로 고강도 구조조정과 함께 진행한다.
닛산은 판매량 부진으로 재정적 악화를 맞이했다. 2024년 3분기 순이익은 192억 엔(한화 1,734억 8,92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닛산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적어 미국과 중국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뽑았다.
이에 비용 절감 조치로 미쓰비시 주식 10%를 매각하고 공장 생산량을 20% 감축할 계획이다. 주식 매각으로 닛산의 미쓰비시 지분은 34%에서 24%로 줄어든다. 공장 생산량은 20년 700만대에서 400만대로 줄어든다. 또한 구조조정으로 우치다 닛산 사장의 임금 50% 삭감하고 직원 9,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닛산 CEO 마코토 우치다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700억 엔(한화 약 6,324억 7,100만 원)이 조달될 것이며 지분 매각 이후에도 미쓰비시와 협력은 계속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