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넘는 PS5 프로, 값어치 할까…이런 사람 OK
||2024.11.08
||2024.11.08
[디지털투데이 문수진 기자] 11월 7일 정식 출시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프로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11만8000원으로, 역대 소니 게임 콘솔 기기 중 최고가를 자랑한다. 비싼 가격으로 이번 신제품이 그 값어치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관련해 6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PS5 프로의 가치를 평가했다. PS5 프로는 기존 PS5 및 PS4 타이틀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동일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듀얼센스 게임패드를 사용한다. 여기에 PS5 프로는 2GB DDR5 메모리가 추가로 제공되고 저장 용량이 2TB로 2배 이상 커졌으며, 16.7테라플롭스의 원시 그래픽 연산으로 62% 빨라진 GPU가 탑재돼 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한 PS5 프로는 확실히 기존 콘솔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 '데몬즈 소울', '스파이더맨2', '래칫&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등의 게임에서 전체 이미지의 선명도와 부드러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PS5 프로가 반드시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그래픽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할 순 없다. 만약 최신 4K TV를 가지고 있지 않고 현재 PS5의 성능에 만족하다면 굳이 PS5 프로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콘솔의 가치는 플레이어의 TV 크기와 시청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65인치 또는 55인치 TV를 보는 플레이어에게는 PS5 프로의 향상된 시각적 효과가 충분히 실감 나지 않을 수 있다.
아울러 PS5 프로가 모든 게임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 볼 대상이다. PS5 프로의 사양을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PS5 프로 인핸스드(Enhanced)' 패치가 적용된 게임이 필수적이다.
다만 60fps 성능 모드에서 그래픽 선명도의 손실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30fps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PS5 프로는 적합한 콘솔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고의 콘솔 게임 플레이를 원하고 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면서 스크린에 가까이 앉을 계획이라면 PS5 프로를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S5 프로를 구매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에게는 다음 세대 콘솔인 P56가 출시되기 전까지 기다려보는 선택지도 있다. PS6는 2028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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