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13세 미만 이용자 일부 서비스 이용 제한
||2024.11.07
||2024.11.07
로블록스가 11월 18일부터 13세 미만 어린이 이용자의 특정 서비스 접근을 제한한다. 로블록스 플랫폼이 아동 학대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지적이 세계 곳곳에서 제기된 것이 이유다.
7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13세 미만 이용자가 대화형 기능을 가진 서비스 접근을 막는다. 대화형 기능을 가진 서비스는 문자나 음성 채팅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는 ‘소셜 행아웃’과 화이트보드 같은 칠판 형태에 그림을 그리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자유형 2D 유저 창작’ 등을 말한다.
또 로블록스는 13세 미만 이용자가 등급이 표시되지 않은 콘텐츠를 플레이하거나 검색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예정이다. 이는 12월 3일부터 적용된다.
로블록스 콘텐츠 창작자는 13세 미만 이용자도 자신의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하려면 설문지를 작성하고 플레이 경험이 로블록스가 규정한 전연령 또는 9세 이상 요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줄리엣 차이틴-레프코트 로블록스 대변인은 더버지에 “로블록스는 올해만 30개 이상 사안을 개선하는 등 안전 관련 시스템과 정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로블록스는 끊임없이 안전을 혁신하고 있으며 이를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