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총선 앞두고 시행한 SNS 제한 조치 하루 만에 해제
||2024.11.04
||2024.11.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가 총선을 앞두고 부과했던 소셜미디어(SNS) 접속 제한 조치를 하루 만에 해제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모리셔스 정보통신기술청은 성명을 통해 "관계 당국과 협의를 거쳐 SNS 접속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라고 밝혔으며, 모리셔스 텔레콤 역시 모든 SNS 플랫폼이 다시 완전히 이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정보통신기술청은 전날 선거를 앞두고 국가 안보 우려에 따라 모리셔스 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회사에 오는 11일까지 접속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당시 프라빈드 주그노트(Pravind Jugnauth) 모리셔스 총리는 "우리나라가 지역 차원에서 사이버 테러 공격의 피해자가 되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러한 제한은 일시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모리셔스에서는 지난달 초 정치인과 경찰, 변호사,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 외국 외교관 등의 통화 녹음 기록 수십 건이 SNS에서 유출된 이후 나온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