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 엔비디아 GB200 DGX 슈퍼팟 도입…2025년 중순 가동
||2024.11.03
||2024.11.03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엔비디아의 GPU 블랙웰 ‘GB200’ 시스템 기반 DGX 슈퍼팟 첫 상용 구축 대열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중순 가동을 목표로 하며 딥엘의 연구용 컴퓨팅을 구동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딥엘은 확장된 컴퓨팅 성능을 신규 모델 훈련 및 제품 및 기능 업그레이드에 활용해 딥엘의 혁신적인 언어 AI 플랫폼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 DGX GB200 시스템에는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이 포함돼 딥엘의 최신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고성능 AI 모델을 가동할 수 있다. 특히 이 차세대 클러스터는 슈퍼스케일 생성형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를 처리에 최상의 성능과 일관된 가동 시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딥엘의 세 번째 엔비디아 DGX 슈퍼팟 구축 사례로, 기존 플래그십 슈퍼컴퓨터이자 ‘탑 500’ 슈퍼컴퓨터에 랭킹된 ‘딥엘 머큐리’보다 더 강력한 성능 처리를 자랑한다. 작년에 스웨덴 데이터센터에 구축된 딥엘 머큐리는 엔비디아 DGX 슈퍼팟과 DGX H100 시스템으로 구성 돼있다. 신규 슈퍼팟 구축 또한 같은 스웨덴 데이터 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올해 딥엘의 주요 이정표 중 가장 최신 소식이다. 딥엘은 최근 뉴욕에 신규 기술 허브를 개소하고 ‘용어집’ 기능을 업데이트했으며 번역 품질에서 GPT-4,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능가하는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공개해 개인화, 정확도,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이번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투자는 딥엘의 리서치 및 엔지니어링 팀이 고객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언어 AI 툴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