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역설...AI 클라우드 코어위브 최대 고객은 경쟁사 MS?
||2024.11.02
||2024.11.0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GPU 기반으로 AI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네오 클라우드 스타트업들 중 하나인 코어위브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빅클라우드에 대한 민첩한 경쟁자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빅클라우드가 코어위브에 핵심 고객이 되는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AI 모델을 돌리기 위해 코어위브 데이터센터 사용에 100억달러 가량을 지출할 계획이다.
코어위브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는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는 큰 규모여서 주목된다. 코어위브는 기간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전체 계약 규모는 17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를 감안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어위브에 가장 큰 고객일 가능성이 높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코어위브에서 AI서버를 빌리는 건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확장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센터들을 확보하려는 많은 노력들 중 하나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는 G42와 중동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고 오라클과 협력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