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위성 광대역 네트워크 개발…역대 최대 규모
||2024.11.01
||2024.11.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위원회가 올해 연말까지 유럽의 주요 우주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약 290개 위성 광대역 인터넷 네트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약 109억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유럽 위성 네트워크 사업자인 SES, 유텔샛(Eutelsat), 히스파사트(Hispasat)가 구성한 스페이스라이즈(SpaceRISE) 컨소시엄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은 유럽연합(EU)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우주 계약으로, 12월에 체결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Airbus Defence and Space),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 OHB 등 유럽의 주요 위성 및 통신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EU의 목표는 회원국의 군대에 안전한 글로벌 위성 연결을 제공하고, 상업용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외국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위성 광대역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미국의 스타링크와 프랑스의 원웹을 통해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히지만 프로젝트의 비용이 초기 예상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제공 시작 시기가 예상보다 3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