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 국내 공개
||2024.11.01
||2024.11.01
로봇수술 시스템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da Vinci 5)’를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다빈치 5는 지난 2024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후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출시됐다. 2018년 국내에서 다빈치(da Vinci) SP 출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5세대 플랫폼이다.
인튜이티브의 통합형 자동화 시스템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5(da Vinci 5)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기존 4세대 다빈치(da Vinci) Xi의 고기능 설계를 기반으로 150가지 이상의 제품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최신수술 컨트롤러인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 ▲인체공학적 디자인 ▲비전 시스템(색감 및 해상도 등)을 통해 집도의의 수술적 감각을 강화했다.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은 다빈치 5(da Vinci 5)에 새롭게 적용된 기술로, 의료진이 수술 도구가 조직을 밀고 당기는 힘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고, 수술 중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해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는 조직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을 줄이는 등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향상된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다빈치 5(da Vinci 5)의 특징 중 하나이다. 곡선형 팔걸이, 뷰어 등 몰입형으로 설계된 콘솔을 통해 집도의에게 확대된 가동 범위와 인체공학적 세팅을 지원함으로써 더 편안한 수술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서전콘솔의 뷰어는 시각적 자유도를 높여 의료진은 수술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빈치 5(da Vinci 5)의 향상된 비전은 더 나은 색감과 해상도로 의료진에게 가장 실제와 유사한 3D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1만배 이상 데이터 처리 능력이 향상됐으며, 향후에는 AI와 머신 러닝 기술 도입도 계획됐다.
최용범 인튜이티브 대표는 “인튜이티브는 다빈치 5(da Vinci 5)의 출시가 국내 의료진들에게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는 환자와 병원을 위한 최선의 기술 지원에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