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CEO “25년 후 휴머노이드 로봇 100억 대 등장”
||2024.11.01
||2024.11.0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040년에 100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FII) 콘퍼런스에서 AI(인공지능)와 휴머로이드 로봇, 우주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차 일반화 될 것이며 2040년이 되면 인구 수보다 많은 100억대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1대 당 2만~2만5000달러(약 3400만원)일 것이라고 가늠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I에 대해서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른 발전이 일어날 것임을 예측했다. 머스크는 “매년 AI는 10배가량 발전할 것이고 2028년이나 2029년에는 지금과 비교했을 때 1만 배가량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 안에 AI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예측하며 그 시기를 2029년 정도로 추정했다. 일부 빅테크 기업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는 AI 클러스터가 앞으로는 모든 국가에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I가 단기적 위협이 분명히 있음을 인정했다. 머스크는 “80%는 AI가 훌륭한 미래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지만 10~20% 정도는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단기적 위협인 AI보다) 인구 감소와 같은 장기적 위협을 걱정해야 한다. 한국은 몇 세대 안에 인구의 3분의 1이 감소할 것이며 유럽은 절반의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