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갖출 건 다 갖췄다"…애플 M4 맥 미니 공개
||2024.10.30
||2024.10.30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이 29일(현지시간) 최신 M4 기반의 초소형 데스크톱 맥 미니(Mac mini)를 출시했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맥 미니는 애플에서 가장 저렴한 맥으로, 가격은 599달러부터 시작한다. 디스플레이는 별도로 판매되며, 케이스를 축소하고 부피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일반 데스크톱을 더 작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능면에서는 일반 데스크톱 본체와 같지만, 가로와 세로가 각각 12.7cm 크기로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콤팩트하다. 여기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M4가 탑재돼 성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아이맥(iMac)과 같이 최소 메모리는 8GB에서 16GB로 상향됐다.
작은 크기임에도 갖출 건 다 갖췄다. 맥 미니 전면에는 USB-C 포트 2개와 헤드폰 잭이 있으며, 후면에는 썬더볼트4(Thunderbolt4) 대응 USB-C 포트 3개, 기가비트 이더넷(Gigabit Ethernet), HDMI 포트가 있다. M4 프로 모델은 후면 USB-C 포트가 썬더볼트5에 대응한다.
애플은 이번 주에 출시된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위해 새로운 맥 미니를 제작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텍스트와 이메일을 생성하고 다시 작성할 수 있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M4 칩으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집약된 맥 미니는 전에 없이 뛰어난 역량과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며,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형 맥 미니 가격은 89만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11월 8일 매장에 출시되고,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