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100% 팬리스 직접 수냉 방식 시스템 아키텍처 공개
||2024.10.29
||2024.10.2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HPE는‘AI 데이(AI Day)’ 행사에서, 대규모 AI 배포 시 에너지 및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100% 팬리스 직접 수냉 방식(Fanless Direct Liquid Cooling, Fanless DLC) 시스템 아키텍처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차세대 가속기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지만, AI 채택 증가로 전력 소비는 계속 늘어나 기존 냉각 기술 한계를 초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조직들은 더 효율적인 냉각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DLC 기술 기반으로 HPE 시스템은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슈퍼컴퓨터를 선정하는 그린500(Green500) 리스트 상위 10대 슈퍼컴퓨터 중 7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100% 팬리스 직접 수냉 방식(Fanless DLC) 아키텍처는 하이브리드 직접 수냉 방식만을 사용할 때보다 서버 블레이드당 냉각 전력 소비를 37% 절감하는 이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력 비용, 탄소 배출량, 데이터센터 팬 소음을 줄일 수 있으며, 서버 캐비닛 집적도를 높여, 바닥 면적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HPE는 강조했다.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HPE 회장 겸 CEO는 “조직들이 생성형 AI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며 운영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이번에공개한 아키텍처는 오로지 수냉 방식을 적용해, 시중 대체 솔루션보다 에너지 및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 실제로, DLC 아키텍처는 기존 공랭식 시스템에 비해 냉각 전력 소비를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HP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냉식 IT 환경을 구축한 노하우와 수십 년간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