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 "美 물 부족, 세계 경제 잠식"…경고
||2024.10.29
||2024.10.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JP모건 체이스와 지속가능성 컨설팅 업체 ERM은 미국의 물 공급 부족이 세계 최대 경제에 해를 끼치고 기업 가치를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인공지능(AI)의 성장으로 인해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 센터를 냉각하고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강수량 변동과 충돌하여 물 부족 위기를 야기하고 있다.
보고서는 물 부족이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고, 특히 AI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물 부족 지역으로의 이주 증가와 제조 업무의 재조정이 미국의 물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물 부족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물 스트레스를 금융 리스크로 인식하는 자산 운용사와 연기금 집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은행은 물 공급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이 전 세계 일부 지역에서 국내총생산이 6%까지 둔화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JP모건과 ERM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물 분야에서 연간 910억달러의 공공 지출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추정하며, 잠재적 투자 분야로는 홍수 통제 인프라, 수처리 시설, 신기술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물 가격은 물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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