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자율제조’ 프로젝트 다수 주관…생기원, 제조현장 혁신 첨병된다
||2024.10.29
||2024.10.29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이 우리나라 제조산업 발전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생기원에 따르면 정부 추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관련 프로젝트 상당 부분에 참여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AI 자율제조 전략'을 발표하는 등 제조업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핵심 내용이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다. 2028년까지 200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26개 사업을 선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얼라이언스 중심 프로젝트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28일 추진 기업, 기관·지자체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생기원은 26개 선정 프로젝트 가운데 총괄 과제를 비롯한 14개에 선정됐다. 4개 업종 얼라이언스 간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는 이상목 생기원장이 취임 초부터 추진한 자율제조 드라이브에 따른 것이다.
자율제조는 로봇, 장비, 설비, 시스템 등 제조자원이 지능적으로 작동하고 상호협력해 제조과정을 자율 수행하는 제조과정이다. 제조 공정상 '탐지·이해' '사고·결정' '반영·리셋'을 이룬다. 사람 개입 없이 중요한 제조 과정 결정을 할 수 있다.
쉬운 일은 아니다. 고도화 된 생산관리시스템가 필요하고 전주기 공정 합리화를 이뤄야 한다. 공정에 적합한 로봇 시스템 인티그레이션(SI) 기술과 제조 AI 기술도 필요하다.
특히 이 원장은 기술력·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 기업까지 자율제조 수혜를 입도록 효율적인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로봇 SI △공장 내 물류 △제조 AI △생산관리시스템 기반 전 공정 자율제어기술 등 5가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생기원은 이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프로젝트에 임할 계획이다.
이상목 원장은 “고객맞춤형 유연·신속 생산이 확대되면 노동력 부족 해결, 맞춤형 제품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 향상, 근로자 작업 및 산업 안전 확보, 제조산업 탄소 배출 저감 등에 기여할 수 있어 자율제조 적용이 꼭 필요하다”며 “산자부 프로젝트 성공과 부단한 연구개발(R&D)로 훌륭한 시스템·사람 협업 시스템을 이루고 기존 한계 극복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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