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소형 양자컴퓨터 개발…"복잡한 수학 연산 OK"
||2024.10.25
||2024.10.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에서 세계 초소형 양자컴퓨터가 개발됐다고 2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중국 청화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 컴퓨터는 데스크탑 크기로 실온에서 작동하며 복잡한 수학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양자컴퓨터는 광자 하나만 사용하는 '단일광자 양자컴퓨터'로, 광자 하나에 32차원의 정보공간이 있다고 한다. 이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전자와 이온을 사용하는 양자컴퓨터는 에너지와 개발 비용이 많이 들지만, 광자를 사용하는 이 컴퓨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광자는 장거리 전송이 용이하고 간섭을 받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단일 양자컴퓨터는 소인수분해와 같은 연산이 가능하며, 다음 단계는 "더 복잡한 계산을 처리할 수 있도록 단일 광자의 저장 용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청화대 이학부 모충유 학장은 "이번 광양자컴퓨터는 청화대 양자기술연구센터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며, 양자기술에 대한 청화대의 혁신적 역량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양자컴퓨터 기술이 향후 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물류 최적화, 양자통신과의 결합을 통한 정보보안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