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R 스튜디오 폐쇄’…개발자들 스냅으로 이직 러시
||2024.10.24
||2024.10.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증강현실(AR) 스튜디오인 '메타 스파크'를 폐쇄한 후, 경쟁사인 스냅에 AR 개발자를 빼앗기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메타 스파크는 개발자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표시되는 맞춤형 사진 필터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었으나, 최근 첫 번째 AR 안경인 오리온(Orion)을 공개하면서 갑작스러운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일부 개발자들은 혼란스러워하며, 메타가 대체 제품을 제공하지 않아 자신이 만든 필터를 메타 앱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광고에 사용하려는 브랜드에 디지털 필터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했으나, 플랫폼이 폐쇄되자 수익을 낼 수 없게 된 것.
앞서 메타 대변인은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AR 효과를 다운로드하여 다른 AR 플랫폼에서 재작업하거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메타는 메타 플랫폼에서 AR 효과를 제작, 게시 또는 관리할 수 있는 대체 툴을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7년 AR 스튜디오를 처음 출시하여 스냅과 경쟁하기 시작한 메타의 개발자들이 이제는 스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스냅의 AR 플랫폼은 가장 진보된 플랫폼이며 사용하기 쉽다.
아울러 일부 개발자들은 "스냅의 보다 개발자 친화적인 플랫폼은 초기 스마트 안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타와 경쟁할 때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