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달리는 中 휴머노이드 ‘스타1’…AI·LLM 통해 훈련
||2024.10.23
||2024.10.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로봇 개발 기업 로봇 에라(Robot Era)가 휴머노이드 '스타1'(STAR1)이 고비사막을 달리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가기진이 전했다.
영상 속 '스타1'은 운동화를 신고 최고 시속 8마일(약 12.9km)로 고비 사막을 달린다. 이는 지난 3월 유니트리(Unitree)의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H1'(Unitree H1)이 기록한 시속 7.4마일(약 11.9km)을 뛰어넘는 속도다.
스타1은 키가 약 171cm, 무게 약 65kg로 인간과 비슷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 이족보행 로봇이다. 이번에 공개된 고비사막의 모래밭과 초원, 포장도로를 달리는 영상은 두 발이 완전히 지면을 벗어나는 순간도 있어, 진정한 의미에서 '달렸다'고 할 수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데모 영상에서는 운동화를 신은 스타1이 맨발의 스타1보다 더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운동화를 신은 스타1은 최고 시속 8마일의 속도로 34분 동안 달린다고 한다.
스타1에는 400Nm의 토크를 가진 관절 모터와 고속 통신 모듈 등이 탑재돼 있다. 로봇 에라는 로봇의 사지와 동적 중력 중심을 제어하는 것은 험준한 지형에서 자율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타1에는 최대 275 TOPS의 처리 능력을 가진 AI 컴퓨팅도 탑재돼 있는데, 이는 윈도의 인공지능(AI)용 노트북보다 더 높은 성능이다.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합하여 훈련된 스타1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학습하고 다양한 작업에 적응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도로, 초원, 사막, 고르지 않은 표면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다고 로봇에라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