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저커버그·일론 머스크 등 개인 전용기 추적 계정 삭제
||2024.10.23
||2024.10.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전용기를 포함한 유명인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는 계정들을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서 삭제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이러한 계정 삭제를 개인정보 보호정책 업데이트와 외부 감독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정들은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를 통해 제트기의 위치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추적하였다.
새로 금지된 계정에는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등 유명인의 비행기를 추적하는 계정과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비즈니스 리더들도 포함됐다.
이 중 상당수는 유명인의 전용기를 추적하여 악명을 얻은 플로리다 대학생 잭 스위니가 운영한 계정이었다. 스위니는 메타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투명성 없는 운영력을 비판했다. 스위니는 이전에도 머스크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으로부터 계정 삭제 요청을 받은 적이 있었다. 스위니는 메타와 엑스(구 트위터)에서 총 38개의 계정이 차단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감독위원회는 지난 2022년부터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라도 개인 주거 정보를 삭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메타는 이 권고에 따라 개인에게 신체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을 감안하여 해당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