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모델 개발사들도 AI에이전트 공격 행보...앤트로픽 본격 가세
||2024.10.23
||2024.10.2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최근 생성형AI 판에서 중량급 키워드로 부상한 AI 에이전트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앤트로픽은 22일(현지시간) 자사 거대 언어 모델(LLM) 사용자들이 컴퓨터가 특정 작업들을 완수하도록 지시할 수 있게 해주는 AI 에이전트 툴인 컴퓨터 유스(computer use)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스프레드시트 등을 편집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컴퓨터 유스는 컴퓨터 화면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해석해, 버튼을 선택하고, 텍스트를 치고,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어떤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웹사이트 브라우징으로도 작업들을 실행할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자레드 카플란 앤트로픽 최고 과학자는 "기본적으로 컴퓨터 유스는 컴퓨터를 사람들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한다"면서 "10개 또는 수백개 단계들로 이뤄진 작업들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투자사인 아마존은 컴퓨터 유스 툴을 일찌감치 접근했고 아사나, 캔바, 노션 등이 초기 고객이자 베타 테스터들로 이름을 올렸다. 앤트로픽은 컴퓨터 유스를 우선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퍼블릭 베타로 공개했다. 몇개월 안에 개인 사용자들과 기업 고객들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또 향후 개인용 애플리케이션들에는 항공편 예약, 약속 예약, 양식 작성, 온라인 조사 수행, 경비 보고서 제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유스와 함께 앤트로픽은 클로드3.5 하이쿠, 클로드3.5 소넷도 공개했다. 클로드3.5 하이쿠는 클로드 시리즈 중 가장 경량 버전이고, 소넷은 중간급 모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코딩에서 성능이 개선됐다.
최근 생성형AI 시장은 개인용, 기업용 가릴 것 없이 AI 에이전트 관련해 업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세일즈포스 같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물론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LLM 개발사들도 특정 작업들을 사람 없이 수행하는 자율AI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투데이는 오는 30일 'AX 기업 혁신을 말한다: 사례로 본 비즈니스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개최하는 디지털 인사이트 2024 컨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 최신 트렌드와 전망을 공유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SK텔레콤 윤현상 인터랙션 부사장이 최신 AI 트렌드와 AI 에이전트 서비스 진화 방향을, 김준우 삼성SDS 프로는 생성형AI 기반 협업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 코파일럿에서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이번 행사 참가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등록하면 된다. [행사 웹사이트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