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너나 타라” 한국 아빠들, 벤츠 BMW 고집했던 진짜 이유
||2024.10.22
||2024.10.22
한국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수입차, 역시 독삼사라고 불리는 벤츠, BMW, 아우디 3개의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오래전부터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해 친숙함을 자아내기도 하고, 독일차 특유의 감성과 주행 성능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잘 들어맞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다른 수입 브랜드에 비해 할인, 프로모션도 다양해 제값 주고 사지 않아도 되는 수입차이기도 한데, 유독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차들이 있다. 벤츠 E 클래스와 BMW의 5시리즈다. 라인업도 많은 벤츠, BMW의 차량 중에서 왜 유독 두 모델만 선호하는 것일까?
한국 시장에서 벤츠의 E 클래스, BMW의 5시리즈가 유난히 많은 판매량을 보일 수 있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크기다. 중형 세그먼트인 C 클래스와 3시리즈도 분명 주행에 불편함이 없고 성능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지만, 크기에선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세단이 그랜저, K8 등의 준대형 세단인 점을 감안해 본다면 E 클래스와 5시리즈가 어찌 보면 당연히 잘 팔려야 하는 차량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옵션 구성이 국산차에 비해 아쉬운 수입차는 상위 등급의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옵션, 편의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두 번째로 E 클래스와 5시리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범용성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1가구 1차량이 보편화되었고, 1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는 것은 비용이나 공간적으로나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출퇴근과 패밀리카의 역할을 모두 해내는 차량의 선호도가 높다.
함께 본 기사: 유리창 막고 고속도로 질주.. 테슬라 차주 충격 만행에 네티즌 '분노'
앞서 서술한 차량의 크기와 비슷한 맥락에서 살펴보면 E 클래스와 5시리즈는 세단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가족 모두가 타는 차량으로 이용해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더 큰 S 클래스와 7시리즈 등이 있지만 이는 가격적인 부담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요약해 보자면, 한국 시장에서 수입 세단으로 벤츠의 E 클래스와 BMW의 5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차량의 크기에서 오는 효율성, 실용성, 패밀리카로써의 활용도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9월 메르세데스-벤츠의 E 클래스 판매량은 E200 모델 기준 3,083대, BMW 520 모델 기준 1,065대가 판매됐다. E300 4MATIC과 E220d 4MATIC은 각각 781대, 718대를 판매하며 지난달 상위 5개 베스트셀링 모델 중 3개가 벤츠 E 클래스로 나타나기도 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