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기술 지식 없는 리더, 기술 회사 아냐"
||2024.10.22
||2024.10.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오늘날 기술 기업들에 대한 기술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어콰이어드(Acquired) 팟캐스트에 출연한 저커버그는 "기업이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이 밀접하게 결합되어야 한다"라며 "메타의 성공은 두 가지 사이의 강력한 균형에 기인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실리콘밸리 초기 경험을 되돌아보며, 기술 리더십에 충분한 가치를 두지 않는 많은 기술 회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CEO는 기술적 전문 지식이 부족했고, 이사회에는 기술적인 구성원이 없었으며, 기술 지식을 가진 공학 책임자를 제외하고는 관리팀에는 기술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라며 "이러한 기업들이 다른 분야에서 뛰어날지라도, 리더십 팀의 상당 부분이 강력한 기술적 지식을 가지지 않는 한 자신을 기술 회사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커버그는 의사 결정을 이끌어낼 올바른 리더가 필요하다는 점에 더해, 기업이 자부심을 지나치게 지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내부보다 외부에 더 똑똑한 사람들이 있다. 기업이 경쟁사의 성공과 실패로부터 가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저커버그는 일반적으로 제품을 다듬고 출시하는 속도가 느린 애플과 메타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비즈니스에 대한 반응형 접근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을 출시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을 중시하는 문화의 장점이 있다"며 "메타가 출시한 제품에 대해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