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피할 수 없는 길…이해와 협조 바라”
||2024.10.21
||2024.10.21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설립과 전직원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임직원을 향해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직군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신규 지식재산권(IP)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와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총 4개의 신설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사회 이후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전직원에 임직원 레터를 발송하고 구조조정과 조직개편 결정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개편에는 당장의 아픔이 뒤따르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본연의 창의성과 진취성을 가진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엔씨소프트의 대부분 인력과 기능을 본사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결과 재무적 성과는 꾸준히 악화됐을 뿐 아니라 자칫 만성적인 적자 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들 공동대표는 “오늘 이사회를 통해 절박한 회사의 상황을 가감없이 보고했고 깊은 논의 끝에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인력과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며 “현재 상황에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다시 단단한 엔씨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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