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지분을 얼마나 갖게 될까?
||2024.10.19
||2024.10.1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오픈AI에 140억달러 가까이 투자하며 글로벌 테크판에서 생성형 AI 열기를 주도해왔다.
이런 가운데 오픈AI가 최근 1570억달러 가치에 66억달러 규모 투자를 마무리한 후 비영리 조직에서 영리 법인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투자금이 지분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양사가 이와 관련한 협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오픈AI가 영리 회사가 됐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을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한 협상을 위해 투자 은행들을 영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건 스탠리와 협력하고 있고 오픈AI는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고 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을 어느 정도로 할지 외에 양측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질 지배 구조에 대한 관리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야 한다고 WSJ은 전했다.
비영리 회사가 영리 회사로 전환하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인데다 오픈AI 정도 규모와 가치를 지닌 조직이 그렇게 하는 것은 특히 이례적인 것이어서 이번 협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오픈AI에 투자한 회사들은 현재 회사 지분이 아니라 비영리 오픈AI 조직 이사회가 통제하는 영리 자회사가 창출할 미래 이익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137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이 커지면 반독점 규제 당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