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전문가 54% "이직 고려"…스트레스·과로 탓
||2024.10.17
||2024.10.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스트레스와 과로로 직장을 떠나려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블랙프로그(BlackFrog)의 연구 결과,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 중 상당수가 스트레스, 사이버 위협 및 과로로 인해 현재 직책을 떠나려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보안 책임자 중 24%가 적극적으로 새로운 직업 기회를 찾고 있으며, 54%는 직책을 바꿀 생각이 있다고 한다. 이직을 원하는 주된 이유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 요구로, 응답자의 93%가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프로그는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와 IT 보안 결정자들이 지속적으로 랜섬웨어와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98%가 계약된 근무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고 있으며, 15%는 주당 16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보안 전문가들은 신체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86%가 이를 위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대다수에게 어려운 일로, 75%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상당수의 응답자들이 약물이나 술을 스트레스 대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69%가 업무 압박으로 인해 사교성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기업들은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유연 근무제(64%), 하이브리드 또는 원격 근무(62%)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블랙프로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