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집안의 컴퓨터 천재…노벨화학상 데미스 허사비스는 누구인가
||2024.10.14
||2024.10.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화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딥마인드 설립자 데미스 허사비스는 누구일까?
13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데미스 허사비스는 딥마인드의 동료인 존 점퍼와 함께 단백질 구조 예측에 관한 연구로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 가디언에서 '인공지능의 슈퍼히어로'라는 별명이 붙은 허사비스는 체스 신동 출신으로, 케인브리지 대학교와 런던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과 인지 신경과학 학위를 받았다.
특이하게도 그의 부모님은 기술이나 컴퓨터를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동생은 피아니스트이고 남동생은 문예창작을 전공해 가족 중 누구도 수학이나 과학과 연관이 없다.
허사비스는 5세 때부터 체스 전국 대회에 출전했고, 13세 무렵 체스 경기에서 이긴 돈으로 첫 컴퓨터를 구입했다. 당시 아버지와 포일즈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방법을 배웠는데, 이를 통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대학을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했고, 졸업 후 비디오 게임 회사인 라이언헤드 스튜디오에서 일했다. 그는 2010년에 어린 시절 친구와 딥마인드를 설립했으며, 2014년 구글에 매각했다. 현재 딥마인드는 의료 및 기후 변화 등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