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2029년 이후에나 흑자 가능...2026년 손실 140억달러 전망
||2024.10.10
||2024.10.1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 매출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지만 단기 간에 흑자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9일(현지시간) 오픈AI 재무 문서들을 분석한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매출이 1000억달러에 달하는 2029년 이후에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오픈AI 손실 규모는 올해 보다 3배 늘어난 14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는 오픈AI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중 하나인 주식 보상은 포함되지 않아 손실액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문건들에 따르면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거대 언어 모델(LLM) 학습에 들어가는 등 주요 비용들을 제외한 수익성 지표를 강조했다. 이들 지표를 제외하면 오픈AI는 2026년에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한 문건들을 근거로 몇가지 포인트들을 정리했는데, 우선 오픈AI는 올해 상반기 3억4000만달러 규모 현금을 소진했고 최근 투자를 받기 전 잔고에 10억달러 상당 현금을 보유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바뀔 수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문건들을 인용해 향후 몇년 간 현금 소진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오픈AI는 모델들 훈련을 위한 컴퓨팅 비용이 앞으로 몇년 간 크게 증가해 2026년에는 최대 9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문건들에 따르면 오픈AI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매출에서 20%를 가져 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