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까지 칠 뻔.. 문재인 딸 문다혜, 만취 운전 CCTV 보니 ‘충격’
||2024.10.07
||2024.10.07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입건됐다. 이 가운데 술에 취한 문다혜 씨가 캐스퍼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서부터 택시와 사고를 내기까지의 과정이 CCTV를 통해 공개됐다.
문 씨는 4일 저녁 6시 51분경 차량을 주차하고,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소고기 식당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다 가게가 문을 닫자, 5일 새벽 0시 38분, 동행인과 요리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음주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문 씨는 약 7시간 30분여 만에 차량으로 돌아왔다. 비틀거리며 걷던 그녀는 차량에 오르더니 시동을 걸고 운전하기 시작했다. 골목길을 위태롭게 주행하는 과정에서 가게 앞에 있는 행인과 부딪힐 뻔한 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녀가 운전한 캐스퍼가 행인 3명이 서 있는 곳을 향해 그대로 부딪힐 듯 위태롭게 지나가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일행으로 추정되는 이가 행인의 옷깃을 잡아 끌어당겨 차량을 피하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문다혜 씨는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아 멈춰 섰고, 행인들이 그녀를 향해 항의하는 듯한 모습도 CCTV 영상에 담겼다.
이후 문다혜 씨는 앞 차량이 출발하는 데도 30초간 멈춰 서는 하는 등 이상 행동을 이어갔다. 얼굴을 문지르던 문다혜 씨는 브레이크를 밟은 발에 힘이 풀린 듯, 차량이 앞으로 나가자, 급브레이크를 밟기도 했다. 골목길 약 170m를 지나 문다혜 씨가 운전한 캐스퍼는 이태원역 부근 도로에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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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차로에 진입한 캐스퍼가 좌측 방향지시등을 점등한 채로 좌회전을 시도한다. 적색불에 교차로에 진입한 캐스퍼를 다른 차량들이 피해 가는 상황이 보이기도 했다. 결국 캐스퍼 차량이 진로를 변경하려다가 뒤따르던 택시 옆면과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진다. 사고 후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문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크게 초과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택시 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문다혜 씨를 입건하고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문다혜 씨가 운전한 캐스퍼는 이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던 차량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2021년 당시 캐스퍼를 구매했고, 이후 딸인 문다혜 씨에게 양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당시인 2018년, ‘음주 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라며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음주 운전 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처벌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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