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실시간 3D 기술 적용 산업 늘고 있어”
||2024.10.02
유니티가 디지털 트윈 구축 활용 사례가 늘면서 자사의 실시간 3D 기술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티는 활용 사례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티는 2일 오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유 데이 서울:인터스트리’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실시간 3D 기술이 다양한 산업계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트윈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제와 동일한 3D 모델을 만들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하는 개념이다.
김범주 유니티 APCA 애드보커시 리더는 “기업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 매니지먼트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을 유니티와 통합하면 실시간 3D 기술, 에셋 등을 즉각 활용할 수 있다"며 "보다 몰입감 높은 상호작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업계가 자동차 산업계다. 디자인부터 설계, 시뮬레이션, 가상협업까지 유니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 구축이 빨라지고 있는 제조 분야에서도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실시간 3D 기술 사용이 증가한 배경으로 경쟁사 대비 기술 활용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을 들었다. 또 기업이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터스트리 사업본부장은 “유니티 실시간 3D 기술은 마케팅과 세일즈 측면에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동차 HMI, 몰입감 높은 새로운 고객 경험 및 트레이닝 등에 유니티 실시간 3D 기술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사업본부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니티는 다양한 산업계에서의 활용 사례는 현저히 미비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유니티가 활용되며 사용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보다 몰입감높고 상호작용이 가능해야 하는 영역에서 유니티 기술의 활용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니티는 정식 출시를 앞둔 최신 엔진 ‘유니티6’도 디지털 트윈 구축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주 리더는 “업계를 가리지 않고 개발자나 사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엔진이 될 것이다”라며 “멀티 이용자 환경 제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새롭게 제공하며 협업 시스템, 시뮬레이션 등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에 더욱 효율적인 엔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픽 품질 향상을 비롯해 CPU 부하를 50%까지 줄이는 등 퍼포먼스 향상 기능도 추가했다”며 “이러한 기술들이 포함된 유니티6가 다양한 산업계에 활용된다면 보다 큰 규모의 시뮬레이션 구동에도 도움이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