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테크 업체 BTQ, 실리콘밸리 하드웨어 보안 스타트업 ‘래디컬 세미컨덕터’ 인수
||2024.10.02
||2024.10.0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퀀텀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 이하 BTQ)’가 실리콘밸리 하드웨어 보안 스타트업 ‘래디컬 세미컨덕터(Radical Semiconductor)’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BTQ는 이번 인수로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TQ는 캐나다, 독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첨단 네트워크 보호와 퀀텀 시대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래디컬 세미컨덕터는 스탠포드 대학교 출신 창업자들이 설립하여, 시드 투자만 500만달러(약 65억원) 규모를 유치했다.
래디컬 세미컨덕터는 'CASH(Cryptographic Accelerator with Secure Hardware)' 아키텍처를 비롯한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프로세싱 인 메모리(processing-in-memory)’ 방식을 활용해 재구성 가능한 암호화 가속기를 구현한다.
BTQ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 암호화 기술에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퀀텀 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BTQ 테크놀로지스 최영석 부대표는 "이번 인수는 BTQ가 양자 보안 통신 및 암호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래디컬 CASH 아키텍처가 우리의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양자 시대를 준비하는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전문성 통합을 통해 포스트 퀀텀 세계에서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는 고급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