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격 올랐는데…비트코인 채굴 수익 3개월 연속 감소세
||2024.10.02
||2024.10.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달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의 주요 수익성이 최근 기록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분석에 따르면 9월 일일 블록 보상 총이익은 전월 대비 6% 감소했으며, 이는 평균 비트코인 가격의 완만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감소한 셈이다.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은 지난 4월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급감했다. 이는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블록 보상을 4년마다 50%씩 삭감하는 반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디지털 화폐의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2100만 토큰의 하드캡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 인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 기준으로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수익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에 상장된 14개 주요 채굴업체의 시가총액은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채굴자들은 반감기와 미국 내 대규모 사업자의 유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채굴자가 블록체인에서 암호화된 거래를 검증하고 정해진 비트코인 보상을 놓고 경쟁하기 위해 특수 컴퓨터에 수십억달러를 소비하는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이다. 컴퓨팅 파워가 많을수록 각 채굴자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진다.
한편 미국 최대 상장 채굴 업체인 마라 홀딩스와 라이엇 플랫폼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36%와 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