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스트업에 AI 입혔다"… 맛집 추천 기능 강화 나선 지도앱
||2024.10.01
||2024.10.01
주요 지도앱이 검증된 맛집 추천 기능에 예약과 리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고객을 유혹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의 식당 리스트를 만들어 이들 식당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또 음식점, 카페, 숙박 등 카테고리를 나눠 검색 편의성도 높였다.
네이버지도는 또 수요미식회, 맛있는녀석들, 연예인 생일카페 리스트 등 MZ세대를 겨냥한 맛집 리스크도 별도로 정리했다. 유명인이 다녀간 맛집이나 TV에 방영된 맛집은 별도 추가 설명도 달아놓은 점도 이전 달라진 변화다.
네이버지도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클립'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했다. 클립을 활용하면 식당 등 리뷰 작성시 글이나 사진이 아닌 동영상으로 작성할 수 있다.
카카오맵도 인기 맛집 리스트를 정리하고 예약에 주차, 리뷰 등을 지도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맵도 예능 '흑백요리사' 인기에 편승하고자 최근 관련 식당 128곳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했다. 또 카카오맵의 컬러순 정렬 기능을 이용하면 '흑수저', '백수저' 셰프의 식당을 구분해 찾아볼 수도 있다.
통합 혜택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이 서비스는 상품 할인 쿠폰 제공, 무료 증정 등 각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정보를 앱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또 카카오맵의 매장주 플랫폼인 매장관리와 톡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페이 결제, 주문하기 by 요기요 배달 등 각각의 서비스에서 확인하던 혜택 정보를 맵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맛집, 카페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검색목록 중 ‘혜택’ 뱃지로 혜택이 제공되는 장소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해당 장소를 선택하면 주요 혜택이 안내된다.
티맵은 9월 23일 인공지능(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했다. 연간 67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학습해 이용자 주변의 인기 장소나 주로 방문한 장소, 코스 제안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리뷰는 신뢰성을 높이고자 실제 주행한 유저들만 작성할 수 있는 주행인증리뷰를 도입했다. 추천 검색 기능은 구체적인 장소명 대신 '을지로 맛집', '삼겹살 맛집' 등 키워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