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 힘들다 오열!” 현대차, 불 끈다고 이런 방법을?
||2024.09.30
||2024.09.30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이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내년까지 공동 개발하기로 발표했다. 앞으로 지하 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더 빠르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로봇은 군용으로 실전 투입된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 차량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소방청의 요청에 따라 65㎜ 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 장치 등을 추가 장착해 화재 진압용으로 설계됐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화재 진압에 특화된 장비인 관통형 방사 장치 ‘EV 드릴랜스’ 250대를 올해 안에 소방청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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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비는 수압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팩 하부에 구멍을 내고, 배터리 내부에 물을 직접 주수하여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화재 진압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효과를 입증해 화재 현장에서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소방관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이번 협력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방청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무인 드론 장비가 소방관들과 시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