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도쿄증권거래소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선정
||2024.09.30
||2024.09.30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도쿄증권거래소(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선정된 한국 기업은 리디아 유일하다.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내 사업 확장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도쿄증권거래소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금융, 법무, 벤처캐피탈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개발, 자금조달, 도쿄증권시장 기업공개(IPO) 등을 지원한다.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6개 국가의 스타트업 14곳이 선정됐다.
리디는 도쿄증권거래소가 리디 본사에 직접 방문해 국내외 콘텐츠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리디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부터는 일본 시장도 진출했다. 리디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일본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 연재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리디는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지원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자사의 강력한 오리지널 IP 확장을 위해 역량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선정된 것은 리디가 일본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