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원, 엑스에 추가 벌금…접속 차단 허용 조건
||2024.09.30
||2024.09.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브라질 대법원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구 트위터)의 현지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기에 앞서 추가로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브라질 대법원 판사는 "엑스가 새로 부과된 건을 포함해 2830만헤알(약 68억3000만원)의 벌금을 여전히 납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엑스가 기존 미납 벌금 1830만헤알을 포함해, 최근 브라질 일부 이용자들이 스타링크를 통해 엑스에 접속 가능했던 것과 관련해 벌금 1000만헤알(약 24억1000만원)을 새로 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모라에스 판사는 "엑스의 즉각적인 서비스 재개는 전적으로 브라질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고 국가 주권과 관련하여 법원 명령을 절대적으로 준수하는 데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은 가짜 뉴스 단속을 이유로 일부 엑스 계정 등을 삭제 조치했는데, 엑스는 이에 반발해 오다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브라질 당국에 적극 협조하기로 입장을 바꾼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