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범이 타던 차 어떤 모델?” 용의자 쫓는중
||2024.09.28
||2024.09.28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마세라티를 운전해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해당 운전자는 사고 이후 다른 차에 탑승해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24일 오전 3시 11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발생했으며, 마세라티를 몰던 30대 운전자 A씨는 지인 B씨가 운전하던 벤츠를 뒤따라가던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 C씨가 중상을 입고, 동승자 D씨가 숨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정황을 CCTV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마세라티로 500m 가량 도주했으나, 차량을 버리고 B씨의 벤츠에 탑승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 중이며, B씨가 A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입건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마세라티 차량이 대포차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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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가 타고 있던 법인 수입차량은 마세라티의 중형 세단 기블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2014년 출시 후 지금까지 판매중이다. 사고 차량은 페이스리프트 전의 초기형 모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판매중인 기블리는 2.0 가솔린 엔진이 330마력, 3.0 가솔린이 430마력, 3.8 엔진은 580마력의 고성능 모델이다. 가격은 1억 3600만원부터 2억 2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