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도 인텔 제품 사업부 인수 시도…"매각 대상 아냐"
||2024.09.27
||2024.09.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rm 홀딩스가 인텔의 제품 사업부를 인수하려 시도했으나, 인텔 측에서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Arm은 인텔의 제조 운영에는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때 세계 최대의 칩 제조업체였던 인텔은 올해 사업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인수합병 추측의 대상이 되었다. 인텔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를 감축하고 공장 확장 계획을 축소했을 뿐만 아니라 배당금 지급도 중단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있는 Arm은 스마트폰용 칩 설계를 판매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로 진출하여 인텔의 칩 설계에 맞서고 있다. 인텔과의 합병을 통해 더 많은 자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Arm의 매출은 인텔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후 기업가치가 급등하여 현재 1560억달러(약 205조56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텔은 올해 가치가 절반 이상 하락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023억달러(약 134조8007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인텔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으며, 반도체 제조업체인 알테라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