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가짜 리뷰’ 단속 나선다…전 세계로 확대 계획
||2024.09.27
||2024.09.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지도(Google Maps)가 가짜 리뷰를 작성하는 비즈니스 페이지를 적발하고 사용자에게 알리는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가짜 리뷰를 작성하는 비즈니스 프로필에 대해 일시적으로 리뷰를 삭제하고 새 리뷰나 평가를 차단하는 등의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짜 리뷰가 삭제된 프로필에는 경고 메시지를 표시한다.
이 같은 제한 조치는 올해 초 영국에서 시작됐으며, 최근 지원 페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영국 사용자에게만 경고가 표시되고 있다.
구글의 정책에 따르면, 지도 콘텐츠는 실제 경험을 반영해야 하며 비즈니스 페이지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리뷰 작성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 또 여러 계정을 이용해 평점을 조작하거나 실제 참여를 가장하는 리뷰도 적발 대상에 해당한다.
구글이 어떻게 가짜 리뷰를 정확히 판단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같은 단속이 평점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시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고 메시지는 사용자가 의심스러운 리뷰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신뢰할 수 없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