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AI PC 시장 규모 4300만대, 2025년 PC 출하량 43%는 AI PC”
||2024.09.26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99.8% 증가한 4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는 26일 발표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2025년에는 AI PC가 올해 대비 165.5% 증가한 총 1억14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PC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PC다. NPU를 내장한 ARM 기반 윈도 및 맥OS, 윈도 x86 기반 PC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AI PC가 전체 PC 출하량의 43%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이는 2024년 17%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AI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AI 데스크톱보다 높을 것이며 2025년에는 전체 노트북 출하량의 5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는 5% 미만에 불과했던 대규모 기업용 AI 노트북이 2026년에는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가트너는 PC시장의 중심이 AI PC로 이동함에 따라 x86 아키텍처의 지배력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비자 AI 노트북 시장에서 2025년에는 윈도 x86 기반의 AI 노트북이 비즈니스 부문에서 주도하겠지만 결국 Arm 기반 AI 노트북이 윈도 x86 기반 노트북보다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란짓 아트왈(Ranjit Atwal)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생성형 AI와 같은 AI 기술이 미래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는 ‘어떤 AI PC를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보통 기업들은 AI 기능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 지불은 꺼려하지만 AI PC는 미래를 대비하고 보다 안전하고 개인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유일한 선택지로 보고 구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